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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바람과 손곡천 길을 아는 사람이 쓰는 수지 데이케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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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주소 확인됨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54 701호
전화 확인됨
운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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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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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 수지죽전 센터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54 701호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
세 줄 요약

오늘의 식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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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등록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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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손곡천 물길을 따라 걷는 어르신이 부쩍 늘어납니다. 물가라 바람이 시원하고 길이 평평해서 다리에 무리가 덜 갑니다. 여름에는 해가 높이 뜨기 전 이른 아침이 제일 좋더군요. 광교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아침나절에는 제법 선선하게 느껴집니다. 가을이면 산 쪽 나뭇잎이 물들면서 동네 전체가 한 번씩 색을 갈아입어요. 겨울에는 바깥에 오래 나가기 어렵지만 볕 좋은 날 잠깐 걷는 것만으로도 표정이 달라지십니다. 계절이 바뀌는 걸 몸으로 느끼는 게 어르신들에게는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수지는 한쪽으로 광교산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고 그 아래로 손곡천이 흐르는 지형입니다. 산자락과 붙어 있다 보니 동네 안에도 오르내림이 있어요. 평지처럼 보이다가도 골목 하나 들어가면 완만한 언덕이 나오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죽전 쪽과 성복 쪽은 지대가 다르게 느껴지고 상현이나 동천으로 넘어가면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이런 고저차는 어르신 보행에 그대로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바깥 활동을 할 때는 언덕을 피해 물길 쪽 평평한 길을 고르는 편이지요. 녹지가 가까이 있다는 건 이 동네가 가진 큰 복입니다.

수지는 신도시형 대단지가 촘촘하게 들어선 주거지입니다. 오래된 구도심이 아니라 계획해서 만든 동네라 길이 반듯하고 단지마다 규모가 큽니다. 자녀 세대가 자리를 잡으면서 부모님을 모셔온 집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아파트 한 동 안에 젊은 식구와 어르신이 같이 사는 풍경이 흔합니다. 풍덕천사거리를 중심으로 한 수지 중심상권이 가까워 생활에 아쉬움이 없습니다. 수지 이마트나 롯데몰 수지에 들러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 어렵지 않다는 뜻이지요. 이런 동네에서는 어르신이 집에만 계시면 오히려 하루가 길어집니다. 낮 시간을 바깥에서 보내시는 게 훨씬 낫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아침에는 차량이 단지를 돌면서 어르신을 모십니다. 길이 반듯한 신도시라 차량 동선을 짜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다만 언덕이 있는 단지는 정문보다 지대가 낮은 쪽에서 만나 뵙는 게 서로 편하더군요. 아들과딸 수지죽전 센터도 그런 식으로 어르신마다 승하차 지점을 다르게 잡습니다. 저녁에 모셔다드릴 때는 해가 지는 시간을 감안해 순서를 조금씩 바꿉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댁 앞까지 모시는 게 원칙이지요. 가족이 낮에 잠깐 들르시는 경우도 있는데 단지 안까지 차가 들어오는 구조라 면회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수지 주간보호센터를 고르실 때 이 승하차 동선을 꼭 한번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수지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생활의 기준점입니다. 지하철 한 번으로 오가니 멀리 사는 가족도 찾아오기가 어렵지 않아요. 역 주변으로 버스가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서 죽전이나 성복 쪽에서 들어오기도 수월합니다. 풍덕천사거리는 이 일대 차량 흐름이 모이는 자리라 출퇴근 시간에는 조금 붐비지요. 그 시간만 피하면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상현이나 동천에서 오시는 분들도 도로 사정이 나쁘지 않다고들 하십니다. 수지 데이케어센터를 알아보시는 가족들이 위치부터 물어보시는데 이 교통 여건이 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근길에 어르신을 모셔다 놓고 나가는 가족이 많습니다. 수지구청역 방향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어 아침에 크게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퇴근길에는 반대로 상권 쪽에서 들어오면서 들르시면 되고요.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잠깐 얼굴만 뵙고 가시는 분도 계세요. 주말에는 광교산 쪽으로 나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르기도 좋습니다. 멀리 사는 자녀분은 신분당선을 타고 와서 역에서 걸어 들어오는 방법을 택하시더군요. 부모님을 맡기는 일은 결국 얼마나 자주 들여다보느냐로 갈립니다. 그래서 저는 길부터 보시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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